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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Don't Drink and Drive/The Beer Cap Project]

DOU9IE 2023. 2. 19. 14:42

Design

[Don't Drink and Drive]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보여주는 그래피컬한 공익광고.

표면에 그려진 자동차가 병을 오픈함과 동시에 찌그러져 보여주어 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비주얼적으로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이였다.

적어도 처음에는. 

이 작품을 계속해서 보며 곱씹었을때 과연 효과적일까 반문하게 되었다.

병뚜껑을 열때까지는 차가 찌그러진 것을 볼 수 없다. 이는 곧 이미 마실 준비는 되었다는 것이고, 그때 과연 이 비주얼 하나만으로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마시기를 포기할 것인가 생각했을때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크리에이티브적으로, 어느정도 사람들의 인풋이 들어감으로서 완성된다는, 개인적으로는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 생각하는 요소들을 전부 갖추었지만, 결과적으로 크리에이티브들만 좋아하고 신나는 광고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실질적인 변화는 가져올 수 없는, CTA의 시점이 맞지 않는 광고인 것 같다.


Advertisement / Insight

[Beer Cap Project]

Client: ABinBev/Cerveza Aguila

Agency: MullenLowe

https://youtu.be/GO2-0SSVhK4

그렇다면 어떻게 병뚜껑을 활용할 수 있을까? 분명히 좋은 미디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캠페인의 목적이 음주운전을 방지하자 라는 목적은 아니지만, 분명히 좋은 콜라보와 익스큐션으로 사람들의 과음을 예방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캠페인 The Beer Cap Project. 분위기에 휩쓸리다보면 술이 술을 마시는 경우들이 종종있다. Binge Drinking은 여러 문제들의 시발점이 될수 있고, 이는 Binge Drinking이 예방은 곧 여러 문제에 대한 근분적인 예방일 수 있다 라는 인사이트가 된다.

아길라는 바사의 제품 병뚜껑을 다른 브랜드의 홍보매체로 활용하기로 했다.

KFC, 서브웨이 등 패스트푸드점들의 브랜드 로고를 넣고, 그 뚜껑은 매장 교환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근본적으로 술을 한잔 하고, 병뚜껑을 가지고 술이 없는 곳으로 향하게 하여,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술곁을 떠나게 하도록 유도하였다.

우버의 로고는  택시 이용권 처럼 활용 할 수 있도록 하여 음주운전을 예방하였다.

이렇게 모아진 병뚜껑은 재활용하여 친환경적인 부분또한 염두하였고, 보다 건강한 음주 문화를 위해 여러 브랜드들에게 함께 할 것을 제안하였다.

 

비주얼적인 Awareness 광고도 좋지만 분명 한계가 있다. 어떻게 행동하게 할 것인가를 더 생각하며 직접 참여시키는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졌다.


Copy

[Dream Crazier]

Client: Nike

Agency: Widden+Kennedy

https://www.youtube.com/watch?v=zWfX5jeF6k4 

If we show emotion, we’re called dramatic.
If we want to play against men, we’re nuts.
And if we dream of equal opportunity, we’re delusional.
When we stand for something, we’re unhinged.
When we’re too good, there’s something wrong with us.
And if we get angry, we’re hysterical, irrational, or just being crazy

But a woman running a marathon was crazy.
A woman boxing was crazy.
A woman dunking, crazy.
Coaching an NBA team, crazy.
A woman competing in a hijab
changing her sport
landing a double-cork 1080
or winning 23 grand slams, having a baby, and then coming back for more

crazy, crazy, crazy, and crazy.

So if they want to call you crazy,
fine.

Show them what crazy can do.

 

매니페스토 광고를 많이 봐야했던 1,2월이였다. 브랜드 PR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 매니페스토는 진부함을 벗어나기 쉽지 않았고, 너무 선언적일땐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와 닿지 않았다. 그러한 부분에서 나이키는 실제 타겟에게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그러면서도 자사 브랜드를 푸쉬하지 않는 점에서 받아들이기에 거북하지 않지만 명확하게 브랜드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사람들과 함께 나이키가 지향하는 바를 만들어가는 것 같아 항상 좋다고 생각한다.

Dream Crazy의 바통을 이어받아 진짜 Crazy가 보여주겠다는, 해당 매니페스토는 너무 잘 짜여진 좋은 선언문이라고 생각했다.